공당에 요구되는 최소한의 윤리마저 찾아보기 힘든 태도다.
은희경의 소설 『비밀과 거짓말』에는 K읍의 ‘사형제 이야기가 등장한다.행여 권력에 취할까 봐 자신을 경계하고 민심을 향해 직진하기 바란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정반대였다.윤 대통령도 국민을 하늘같이 섬기면 순수한 성정과 결단력에 더해 날개를 달 것이다.참모들과 ‘계급장 떼고 격의 없이 토론했다.
윤 대통령은 검사 시절 나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고 했다.비관적인 수도권 총선 예측 여론조사 결과를 보여주자 지도부는 나는 안 본 걸로 해 달라고 했다는 얘기가 들린다.
하지만 국정 운영 방식을 바꾸면 보선 참패는 전화위복이 된다.
보선 결과는 민심의 정권 경고 방향 맞지만 태도 오만해 실망 언로 막히면 ‘벌거벗은 임금님돼 겸손한 자세로 민심 경청하길 17%포인트 차 대패는 여권의 자업자득이다.이건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정반대였다.그러나 국민 설득이 부족했고.
행여 권력에 취할까 봐 자신을 경계하고 민심을 향해 직진하기 바란다.정권은 절뚝거리는 레임덕(lame duck)이 아니라 아예 죽어 있는 데드덕(dead duck)이 될 것이다.